국내 주식 투자 2

엄청 고민하다가..... 그래 결심했어!!!

by 설온우

< 사실 아래 글은 아주 오래전에 썼지만, 수만 가지 생각으로 발행을 포기하고 삭제할 뻔하다가, 요즘 다들 미국 주식으로 이동하는 것 같아 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외면당하는 국내 주식 시장이 안타깝다고 해야 하나...... 정이 들은 모양입니다.>


<국내 주식투자라는 이전 글의 후속입니다.>


지난 글에 말했던 호흡을 길게 가져가되,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긴 호흡이란, 어느 종목에 투자를 결심했다면 최소한 3개월 이후의 모습을 그려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일정 기간 이후의 해당 산업의 흐름이 좋을 것인지, 감지되는 악재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맞으면 좋은 것이고, 만약 틀렸다면, 틀린 이유를 찾아야만 내 것이 된다. 그렇게 확률을 높여가는 것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믿는다.)

만약 좋은 흐름이 예상되고, 특별한 악재가 보이지 않는 산업이나 종목이 확인되면, 매수하기 전에 우선 결정해 둘 것들이 있다.


바로 비중, 기간, 목표수익률!


올인할 수 있는 능력자이면 좋으련만... 글쓴이는 그렇지 못해 분산투자를 선호한다. 해당 종목에 비중을 얼마나 둘 것인가를 정하고, 해당 산업이 얼마나 좋을지, 어느 기간 후에 수익률이 극대화될지 예측해본다. 그 후 목표수익률을 정한다. 그리고 천천히 매수한다.


매수 시작이니까 끝인가 싶지만, 사실 여기에는 자신만이 정해놓은 기준들이 필요하다. 보통 글쓴이는 얼마 이하에서 매수하겠다고 선을 그어 놓는 편인데, 그 선 이하에서만 매수한다. 이때 꼭 지키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


1. 매수가 끝나지 않았는데 정해놓은 선보다 오르면 매수는 멈춘다.

2. 설정한 기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미련 없이 매도한다. 단기간에 급등해도 목표 수익률과 상관없이 매도한다. (기회비용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3. 기간이 지났는데 수익률에 도달하지 않았다면, 그땐 뭐가 잘못되었는지 다시 정보들을 확인하고 기간과 수익률을 조정한다.

이렇게 세 가지다. 대신 추가적으로 할 일들이 엄청나게 많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위의 틀어짐 들은 그 회사의 성장성이나 가치를 잘못 판단한 것임이 틀림없다. 어떻게 하면 정확히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 내가 팔면 날아가네. 내가 사니까 안 오르네 같은 이야긴 해봐야 도움이 안 되는 푸념이다.

(하지만..... 글쓴이도.... 이런 푸념이 많다..... 흠..... 반성 중.....)


사실 위에 언급한 중요한 것들은 투자를 초, 중, 말로 나눴을 때, 말에 해당하는 부분이긴 하다. 많은 증권사 리포트들을 읽고 있고, 출퇴근 시간엔 경제 뉴스를 듣고, 많은 사람들과 관련된 이야길 나눈다. 우선 이게 시작이다. 경제 뉴스는 빼놓지 않고 확인하고, 뉴스마다 내 생각을 입혀보고 어떤 종목은 매수하지 않고 바라만 보면서 내 예측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여러 가지를 실행한다. 이게 단계로 보면 초와 중쯤 되겠다.


이후에 위에 중요하다고 언급한 기준에 따라 행동한다. 하지만 우리가 혹하는 것들은 이런 것 아니던가? 차트와 보조지표만 보고 급등주를 찾아내는 것. 단기간에 엄청난 수익을 보는 것. 누가 이거 좋다고 추천해 주는 종목. 글쓴이도 이런 것에 매료되어 글이며, 영상이며, 하다못해 돈까지 업체에 줘가며 여러 방법들로 단기에 승부를 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내가 투자한 회사가 무슨 회사 인지도 모르고 돈을 좇는 자의 적당한 실력으로는 절대 수익을 얻을 수 없다. 지난 글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 적었던 내용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그렇다고 차트와 보조지표들이 허무맹랑한 것들이란 이야기는 아니다. 트레이더가 아닌 투자자라면, 시장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먼저라는 뜻이다. 이것이 선행되면 위 두 가지는 시너지를 준다.


정보가 부족해서 투자를 못하는 시대는 끝났다. 얻어지는 정보가 참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더 어려운 시대가 되었을 만큼, 투자에 있어 정보는 넘쳐난다. 그래서인지, 국내 투자를 포기하고 미국으로 넘어가는 분들이 많아 보인다. 미국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어 미국엔 지수정도 투자하고 있는 글쓴이는 이해되는 부분이 많다. 미국 투자도 이제 예전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이런 바람이 부는 것일 테다.


그래도 국내 시장을 너무 미워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돌아와요 유동성.......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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