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다르게 살기

그림책이 나왔다는데 '쓸 때없는 짓 '한다는 아빠

by 박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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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아빠는 어릴 때부터 내가 그림 그리는 걸 싫어했다. 미대 진학하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셨고 떨어지면 그냥 죽으라는 소리까지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이었다.

래퍼 지망생들처럼 작가로 성공해서 부모님 호강시켜드려야지, 그런 생각이면 좀 죄책감이 덜할 텐데

마음은 정 반대였다.


어릴 때부터 사실 내 목표는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 않다'여서 특히 아빠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살면 오히려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라도 결혼 가능성에 대해서라도 지나가는 말로 하실 때도, '나는 동성연애자다'라고 쐐기를 박고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긋는다. 그럼에도 나는 부모님을 사랑한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과 '부모님처럼 살고 싶다'라는 마음은 매우 다른 감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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