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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어도 좋아해보려고 노력해봐

연애하지 않을 자유야 말로 진짜 자유

by 박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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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친한 오빠한테 '연애라는 것이 기업의 마케팅을 위해 상술로서 존재하는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더니 '너는 애가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면서, 처음부터 좋아질 순 없는 거라고 자꾸 만나보려고 노력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친했던 교수님께서도 '그림 그리는 것과 연애하는 것'은 비슷한 것이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 된다고 하셔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개팅을 많이 해보았는데 특별한 게 없었다. 수십 년이 지나서 돌이켜봐도 그림 그리는 것과 연애는 완전히 다르고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사람의 성향이라는 것은 크게 달라지진 않는 것 같다. 그 당시에도 어린 나에게 연애를 강요하는 사람들이 좀 이상했지만 꺼내놓진 않았는데, 몇 년 전에 '연애하지 않을 자유/이진 송 저'라는 책을 읽고 나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 똑같이 살 수는 없는 거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를 좀 일찍 만났으면 어땠을까' 아쉬운 감정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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