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알바하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여기저기 입사와 퇴사를 반복했는데, 그 중 작은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하게 되었다.
여자직원 2명은 화장에 정장,구두를 신고 출근을 했고, 다른 남자직원 2명은 츄리닝에 모자를 쓰고 일을했다. 당연히 남자직원들은 과장급정도 되는 연차였고, 여자직원은 대리, 신입급 정도 되었다.
집과의 거리도 멀고 야근도 많아서 아침에 나는 민낯에 캐쥬얼하게 출근을 했고, 다음날 부터 내 또래 여자직원도 편하게 입고 왔다. 그러자 그날 사장이 오더니 '디자이너는 자기를 꾸밀 줄 알아야된다면서 편하게 입고 오지말라'는 것이었다. 외부미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업무랑 상관있는 것도 아닌데 왜 내 꾸밈능력을 못키워줘서 안달인건지. 퇴근이 일찍인것도 아닌데 도대체 그럼 나는 몇시에 일어나서 화장을하고 쥐꼬리만한 월급가지고 옷까지 사입어야되는건가. 짜증이나서 다음날 문자로 관둔다고 하고 바로 다른 회사를 알아보았고, 다행스럽게도 꾸미라고 강요 하는 회사들은 더 이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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