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라는 통념적인 세계에 대해
마지막 챕터!
대부분의 연애의 시작은 남자로부터 이뤄진 경우가 많았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본인이 이 정도 해줬으니까
너도 뭔가를 해줘야 한다'라는 기브앤테이크식의 압박이 이뤄졌다. 나는 차라리 대화를 하면서 처음부터 '서로 관계를 길게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중간을 맞췄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상하게 연애하는 것은 둘만의 세계라기보다는 매우 통념적인 관계라는 생각이 들어 관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너는 너한테 맞춰주려는 사람만 만난다면서 어느새 내가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인간'이 되어 있었다. 여사친의 다이어리 中
<연애가 두 당사자들 간의 만남이라기보다 친구들과 공동 기획이 되었다는 지적은 그래서 유효하고 또 적절하다(중략) 연애 팀플은 A+를 받을 수 있는 이상적인 연애를 전제로 하는데, 이것은 연애의 위계와 당위를 생산한다. 많은 연애 조언과 상담이 성 각본을 강화하고 연애를 규격화, 획일화하며 개인을 함몰시키는 건 이 때문이다. 남자가 어떻다, 여자는 어떻다, 남자가 더 좋아해야 오래 사귄다, 이러이러한 관계는 저러저러하다, 언제는 무엇을 해야한다...... 사회에 흔히 퍼져 있는 차별적이거나 구조적 문제점을 답습하는 통념들이 공식처럼 개입한다/ 미운청년새끼/최서윤외 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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