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수술을 알아봤다.

너무 아파보여서 바로 포기를 했다.

by 박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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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름에 오랜만에 폭음을 수시로 하며 헐벗고 한 달간 외출을 했다. 결국 병을 얻어 2-3주간 황천길을 여행하고 겨우 돌아왔다. 기침이 심해서 잠을 거의 못 잤고, 그때 고통이 너무 심해 갑자기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왕따 같은 건 참을 수 있는데 몸 아픈 고통을 참기 힘들어하는 편이라 나 같은 인간은 임신 같은 건 절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심심하던 차에 '불임수술을 받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씨를 잘라버리고 싶어서 였는데,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비용도 세 보이고 또 너무 아파 보여서 포기를 했다. 더 아프지 않고 간단하게 불임이 되는 약물이나 시술 같은 건 없는 것일까? '한쪽이 정말이지 아름다운 선택이 되려면 다른 쪽의 선택도 존중받아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슬픈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어떤 고민 상담 프로그램에서 여자친구가 불임이 되기 위해 '메밀차를 매일 먹고 있는데, 헤어져야 할까'고민이 된다는 남자친구의 사연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친구는 그 여자친구가 어떤 마음으로 임신을 거부하는지 이해가 도저히 안되는 걸까? 한 번이라도 '나라면 어떨까?'라는 상상은 왜 하질 못하는지 모르겠다. 생리가 늦어지면 다이소가서 찐따같은 몰골로 임테기 사는 심정을 한번이라도 이입해본다면 어떨까 싶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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