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사는데 얼마나 더러우면 사람을 불렀겠어.
입구 들어갈 때부터 물건이 많은데, 어린이 물건이 없다 싶으면 대체로 신혼부부 집일 확률이 크다.
그럼 앞치마 매기 전부터 '하~'하고 작은 한숨이 나온다.
30평대 신혼부부 집인데 둘이 살면서 사람 불렀으면 (난 정기 업무 안감) 진짜 너무 더러워서 참다 참다 불렀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우선은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쌓여있어서 소 외양간 같은 느낌이 들고 설거지 왕창 쌓여있는데 깨진 컵이나 접시 한두 개씩 껴있고 그릇도 넘칠 만큼 많고 옷이랑 양말도 어마 무시하게 많다. 하는 데까지 하고 나오지만 완벽하게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데 이유는 머리카락 때문이다. 머리카락도 검은색이 아니라 금발이 이거나 개털이랑 같이 있으면 청소기로 돌린 후 돌돌이로 몇 번을 더 제거해야 한다.
<오늘의 일기>
늦은 밤, 나를 성희롱했던 전 사장에게서 전화가 와서 큰 공포감을 느꼈다. 잘못 눌렀거나 일 때문일 수도 있는데 일전에 일 때문에 건너 건너 연락이 왔던 터라 너무 무서워서 휴대폰을 던져버리곤 조심스레 차단을 눌렀다.
장기간의 추파를 던졌던 시기가 꽃 피고 딱 이럴 때라서 더 진저리가 났다. 유흥업소 가면 되지 왜 저러고 사는 건지, 피하는 데까지 피하는데 또 내 신경 거슬리게 하면 맞서겠다. 내가 느낀 치욕을 배로 돌려주겠어.
<그림 _집 청소하러 왔습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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