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집1

혼자 고립돼서 우울하게 살지 않으려고 나름 노력하신 게 아닌가

by 박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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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알람이 떠서 가봤는데 할아버지 혼자 사시는 집이었다. 내 느낌에 청소도 청소지만 말동무가 필요해서 의뢰를 하신 게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혼자 고립돼서 우울하게 살지 않으려고 나름 노력하신 게 아닌가 싶었다. 집에 렌털한 물건들이 많았는데 주기적으로 와서 직원들이 와서 관리를 해준다고 한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무슨 일이 있으면 병원에 연락이라도 해줄 수 있고 얘기도 할 수 있어서 이런 시스템은 만드신 게 아닌가 싶었다. 따님이 있긴 한데 멀리 살고 자기 가정이 있으니 바쁘니까 갑자기 연락을 해서 바로 와줄 수는 없을 것이다.

또 한 번 뵙고 마는 분이니까 내 사생활에 대해서 다 말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면접부터 고향, 결혼 유무까지 꼬치꼬치 캐묻는 회사는 거짓말 불가능. 어르신들은 혼자 사는 여자를 보면 불안해하시니까 대충 애 있다고 말하고 넘기면 그뿐이다. 근데 일하러 왔으면 일만 하면 되지 도대체 뭐가 그렇게 알고 싶은 건지 지겹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집 청소하러 왔습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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