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아이의 교육.
어떠한 일이든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내가 전공한 분야인 건축에서도 기초공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교육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론을 배우는 것이다.
나는 반려견을 데려올때부터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작은 강아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또한 강아지도 조금이라도 어릴때 교육이 잘 이뤄지면 앞으로 함께 살기에 더 편하게 지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려견 교육이 잘 되면 보호자가 편해진다.
그렇다고 지금 함께사는 반려견인 인삼이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교육때도 그랬고, 가끔 전문 훈련사가 있는 곳에 호텔링을 할때마다, 추가로 교육 더 받아볼까하고 문의를 받아본 곳 등에서 분석한 인삼이의 성격은 예민, 소심, 고집 등 사람이라면 정말 함께 살기 힘든 성격을 지녔다.
그러니 지금 지내는 정도만 해도 정말 잘 지내는 것이라 생각하고, 전혀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받은 교육은 인삼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주도권을 가져오는 교육을 받았다.
그렇게 1년 정도 지나고, 아이가 태어나며 그렇게 또 1년이 지났다.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해서 이제는 교육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하게 다가왔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해 보았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주도권을 빼앗기지 말자?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에 의해 한동안은 아이교육 관련 릴스만 한가득 보였고, 많이 보기도 했다.
어느정도 반려견교육과 비슷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세살 버릇은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듯이 지금 교육이 잘 되어 있다면, 유치,초등부를 지나서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꽤 수월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다.
물론 인삼이도 그렇지만 처음 교육 이후에 앞으로 교육을 아예 안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교육은 무조건 필요하다.
첫 단추를 잘 끼우면 중간에 잘 못 끼우더라도 금방 고쳐지듯
처음 길을 잘 가고 있다면 중간에 옆으로 빠져도 금방 돌아가듯
이 또한 절대라는 법은 없기 때문에 교육에 있어 타협은 없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반려견 교육을 진행하며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강아지를 교육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교육함에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바로 보호자, 부모교육이다.
결국 부모가 바로 잡혀 있어야 반려견도 아이도 올바르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여러 반려견을 교육하는 영상, 아이를 교육하는 영상들을 통하면 알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특히, 유명한 프로그램인 '개는 훌륭하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면(나는 두 프로그램을 보진 않고, 가끔 릴스나 짧은 영상 등으로만 접했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부모에게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나와 아내가 바로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
부모의 거울인 아이가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오늘도 노력해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