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숨긴 거대 피라미드의 비밀

고조선과 관련 있다던 미스터리 유적의 진실

by 김형범

1945년 봄,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무렵 한 미국 공군 조종사는 중국 산시성 서안의 하늘을 비행하던 중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창밖으로 거대한 삼각형 형태의 구조물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거대한 산줄기로 보였던 이 구조물들은 사실 피라미드였습니다. 그것도 수십 개, 아니 백 개 이상이나 되는 엄청난 규모의 피라미드였죠. 그중 몇몇은 우리가 익히 아는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크기가 훨씬 컸습니다.


이 사실이 뉴욕타임스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많은 고고학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더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중국 정부는 이런 중요한 역사적 발견에도 불구하고, 해외 학자들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한 채 공동 연구 요청을 거절해왔습니다. 어째서 이런 엄청난 발견을 세상으로부터 숨기려고 했던 걸까요?


1963년, 중국의 고고학자 장문구가 이끄는 조사단이 문제의 피라미드 중 하나를 발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피라미드 내부에서 나온 유물들은 절구와 솥, 심지어 배추김치와 청동검 등 중국 전통 유물과는 상당히 다른 특징을 보였습니다. 이 유물들을 본 발굴단장은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그가 조심스럽게 내린 결론은, 이 유적이 중국 문명이 아닌 '동이족', 즉 고조선과 관련된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발굴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러운 발굴 중단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 피라미드를 다시 흙으로 덮고 나무를 심어버리면서 외부의 접근과 연구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이 피라미드들은 공식적으로 발굴되지 않았고, 중국 정부는 여전히 이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습니다.


이 미스터리를 둘러싸고 수많은 추측과 가설들이 나왔습니다. 중국이 자신들의 역사가 아니라 고조선이라는 외부 민족의 흔적이 나타난 유적을 인정하는 순간, 역사적 정통성과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고조선 문명이 중국 서안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가능성 자체가 세계 역사학계에서는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 유적이 정말 고조선과 관련된 것이라면, 우리 민족의 고대 역사는 지금보다 더 넓고 깊게 재해석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중국이 숨기려 했던 이 거대한 피라미드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는 언젠가 이 비밀이 공식적으로 밝혀지기를 기대하며, 아직은 풀리지 않은 이 미스터리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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