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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걱정하지 않는다
화삼독(畵三讀) 권하는 강태운 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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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일에 치여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자주 놓친다. 헤매는 일도 사치라서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섰다. 지금 난 또 어디에 서 있는 걸까? 낯설게 보는 일상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