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없는 작별을 하지 않기 위해서 삶은 기록되어야 한다.
필요하면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 친구, 심리상담가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등에게
자신이 겪고 있는 슬픔의 크기와 그리움의 깊이를
터놓는 것도 글쓰기만큼 좋은 방법이다.
애도의 과정에서 마지막은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자신의 삶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고인에 대한 사랑과 기억을 끊어내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떠난 이를 잊을 방법'이란 없다.
하지만 마음속에서 사랑하는 이의 기억을 가직한 채 살아가는 것은 가능하다.
그렇게 삶의 유한성을 인지하고, 내 삶을 소중히 다루고 유지하는 것이다.
나의 현재를 정리하기 위해서,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인사 없는 작별을 하지 않기 위해서 삶은 기록되어야 한다.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남긴 말로,
"그리고 결국, 당신이 받는 사랑은 당신이 만드는 사랑과 같다"는 뜻이다.
우리가 마지막에 받을 사랑은 살아생전에 나눈 사랑과 같다는 것이다.
김수환 추기경의 유언 "서로 사랑하라"의 의미와도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