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결국 감정으로 기억된다
호감의 디테일은 다정함
이 책은 SNS 릴스에서 우연히 보게 됐다.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에 이끌려 바로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게 됐다.
제목만 보면 ‘어떤 사람이 호감을 주는가’에 대한 기술적인 이야기일 것 같았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디테일이 무엇인지, 글로 풀어낸 이야기가 궁금했다.
읽어보니 내가 기대했던 내용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이 더 좋았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방법을 설명하면서도 결국은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는 태도를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는 다정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기술이 아니라 태도를 이야기하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 책에서 하이라이트했던 문장과 함께 ‘호감의 디테일’ 하나를 공유해보려 한다.
이 문장들이 흥미롭게 느껴진다면 언젠가 이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문장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문장이었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을 잊고, 당신이 한 행동도 잊는다.
하지만 당신이 느끼게 한 감정은 절대 잊지 않는다.
-마이아 앤절로 미국 국가 예술 훈장 수훈자, 시인
이 문장을 읽으며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우리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게 된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감정을 준 사람으로 기억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예전의 나는 ‘솔직한 사람’과 ‘무례한 사람’을 구분하는 감각이 부족했던 것 같다.
솔직함이라는 이름 아래 나를 '예민한 사람인가?'하고 의심하게 만들던 순간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사람을 구별하는 안목을 조금 더 기르려고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내 감정도 조금 더 안정되고, 나 역시 무게를 가진 사람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솔직함은 관계를 맑게 하지만, 무례함은 관계를 마르게 한다.
솔직함과 무례함을 구분하는 감각만 길러도 사람들과의 관계는 훨씬 편안해지고, 당신의 말은 훨씬 더 깊은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표현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종종 ‘내 마음을 왜 몰라주지?’, ‘이 정도면 눈치채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한 번쯤 생각한다.
나 역시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 게 당연했다.
왜냐하면 그 감정은 내가 느낀 감정이기 때문이다.
그걸 알아차린다면 정말 도사 수준일 것이다!
즐거웠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건 언제나 옳다.
직접 만나든, 전화든, 이메일이든 간에 작별 인사를
더 따뜻하고 활기차게 할 수 있는 문장을 미리 준비해두자.
그리고 상대방의 이름을 꼭 불러주자.
즐거웠던 순간을 말로 표현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
생각보다 작은 행동이지만 이런 디테일이 사람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
결국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은 특별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다정함을 잊지 않는 사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