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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캡틴판양 Nov 01. 2024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오늘

지금 바로 내가 있는 이 곳에서

이만하면 됐다. 오늘도 애썼다.

사람들은 흔히 말하곤 한다. 

“부족함을 모르면 만족도 모른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어머, 진짜?" 와.....라는 말을 내뱉으며 뉴스를 본다.
어떻게 저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정말 아무 사건사고 없이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나날이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에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같도다 
24년 10월 국립현충원의 가을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라고 하며, 어제의 나와 경쟁하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었다.
노력하지 않으면서 

더 나은 내일을 바라는 어리석음을 버리라 했었다.
그것은 마치 로또를 사지도 않으면서 당첨을 바라는 마음과 같으니…


인적 아웃소싱을 하며 고객사의 만족을 높여 계약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때 나는 무작정 매출을 올리고자 기회가 되면 

입찰에 참여했었다.

덕분에 여러 업체와 일하게 되었지만, 

내 자원과 능력은 분산되어 나도 벅찼고

고객사도 만족하지 못해 불만이 터져 나왔다.


그때 생각을 다시 정리했다.

“현재 고객사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무슨 새로운 고객사야!”


현재에 충실하자.

그렇게 다시 시작하면서 

내 자원을 현재 고객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서서히 고객 만족도도 올라갔고,
이제는 여러 업체가 나누어 맡았던 서비스도 

우리 회사가 단독으로 담당하게 되었다.


이렇게 돌아보니, 

오늘도 여기까지 왔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모든 날이 마냥 특별하진 않지만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쌓아 올린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내일도 지금처럼만.

그래, 이만하면 됐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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