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레인저의 시작
우리는 누구나 창작을 열망한다.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행위 등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나 역시 스무 살 무렵 독서를 시작하며 막연하게나마 '쓰고 싶다'는 갈증을 느꼈다. 그러다 아이가 태어났고, 나는 비로소 본격적인 글쓰기의 세계로 진입했다. 삶에 ‘깨달음’과 ‘의미’가 깃드는 순간, 작가는 쓰지 않고는 배길 수 없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아이를 키우는 모든 과정이 곧 깨달음이었고 경이로운 의미의 연속이었다.
2021년 8월 27일, 아이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글들이 어느덧 차곡차곡 쌓였다. 마당에 눈이 쌓이면 눈사람도 만들고 눈오리도 만들며 새로운 형상을 빚어내듯, 내가 써 내려간 문장들도 시간이 흐르자 하나의 명확한 ‘메시지’로 변하기 시작했다. 기획서를 쓰고 초고를 치열하게 다듬어 출판사의 문을 두드린 끝에, 이제 한 권의 책으로 묶이는 출간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처음 세상에 내놓는 책이지만, 누군가의 삶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는 단단한 결과물이 되기를 바란다. 적당히 매끄러운 글보다 독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조금 더 뾰족하고 예리한 문장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세상에는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존재한다. 자신의 온 능력을 쏟아부어 최선을 끌어내겠다고 결심하라.” 밥 프록터의 위대한 확언처럼, 나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쏟아붓는 작가로서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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