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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풀씨 Apr 26. 2023

그 사람, 쉬러 갔어

낙서와 낙담 그리고 잡담

낙서와 낙담 그리고 잡담


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그 사람은 쉬러 갔어. 조금 멀리.

그렇게 생각하니 기분이 조금 순해진다.

쉬러 갔구나.

나도 쉬러 가는 날이 오겠구나.

그러니 마음이 평평해진다.

괜찮구나.

내가 보이지 않으면

사람들이 내가 쉬러 갔다고 생각해 줬으면.

지현이가 쉬러 갔구나. 잘됐네. 좋겠다. 하고.

평평하고 따뜻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2023 0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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