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_우리는 서로의 부모나 마찬가지야

2024 01 21 일

by 풀씨

너에게


나는 어떤 예감이. 있어.

그게 틀렸을 거라고 믿고 싶어.


너는. 왜. 라는 원망을 하다가 멈춰.

나 역시 내 인생 전체의 용기를 내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까.

너에게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뿐이길.


그래, 넌 아직 내가 도착한 곳에 오지 않았구나.

아니, 난 어쩌면 많이 늦은 걸 수도.


너의 여정을 모르니까.

너도 나의 여정을 모르니까.


나의 마음 아프지만 빙긋이 웃고 있어.

내가 해야할 일은 너의 마음 평안 속에

나를 만나러 오길 기다리는 것.


너는 나를 키웠고

나는 너를 키웠다는 걸

우리가 만나지 못해도

네가 꼭 알게 되길 바라.

우리는 서로의 영혼에 있어 부모였고

자식이었다는 것을.

물론 친구였고.

너도 알게 되길.


벌써 1월 21일이라니.


2024 01 21


지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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