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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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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풀씨 Feb 04. 2024

너에게_너는 언제쯤 내게 연락할까

2024 02 04 일

너에게


1번 / 메시지를 남긴다. 하지 않는다. 미치면 한다.

바보야, 나야, 보고 싶어.

000 0000 0000

전화해.

미친척하고 내가 쥐어짠 용기야.


2번 / 기다린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2-1 기다리다 영영 만날 수 없다 (영영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을 거야.)

2-2 연락이 온다


3번 / 만났을 경우

1. 실망한다 / 하겠지만 만회할 수 있다 할 것이다

2. 어쩔 줄 모르겠지만 너와 화해할 수 있겠지


나는 어느 쪽에 걸어야 하지?

내 만용을 어디다 써야 하지?


보고 싶지만. 너무나 그립지만. 지금은 만나자고 안 할게.

다만 너에게 주고 싶은 게 있어. 

그냥, 너인지 말해줘.


너의 싸인이 더 필요해.

나한테 더 용기 내라고 하지는 마.

나는 이미 내 용기의 용기의 용기의 밑바닥 그 아래까지 다 긁어모았다고!


2024 02 04 일


지현


추신 : 나를 힘들게 한만큼 너를 괴롭혀 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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