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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 여행자 May 03. 2021

커다란 파도 밑을 빠져나갈 때처럼

포토에세이

우리 인생에는 가끔 그런 일이 일어나. 설명이 안 되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 그렇지만 마음만은 지독히 흐트러지는 사건이. 그런 때는 아무 생각 말고, 고민도 하지 말고, 그저 눈을 감고 지나가게 두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커다란 파도 밑을 빠져나갈 때처럼.

-  무라카미 하루키 <일인칭 단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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