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이 오려나보다. 일교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날씨가 날 놀리는 것 같만 같다. 그래도 여름이 좋은 이유는 여름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다. 여름노래는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고자 한다.
1987년도에 발매된 호소노 하루미와 스즈키 시게루 야마시타 타츠로 3명의 콜라보 앨범이다. J-POP의 획을 그은 인물들이다. 이 중에서 2개의 트랙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1번과 2번 트랙이다.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지 않아 설명이 다소 주관적일 수 있는 점 양해를 구한다. 그러나 음악은 주관적인 것이기에 설명도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
1번 트랙(最後の楽園)은 호소노 하루미가 작곡한 노래로 "Last paradise"라는 뜻으로 마지막 천국을 의미한다. 천국이라는 것에 알맞게 여유로운 분위기의 음악이다. 인상 깊었던 점은 노래에 버퍼링 걸린듯한 사운드와 동시에 새소리가 계속되는데 이게 마지막 천국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새소리가 있음에도 버퍼링 걸리는 사운드는 뭔가 모를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여유롭지만 굉장히 몽환적이다. 아지랑이 끝에 기절하는 인간의 영상이랑 잘 어울릴지도 모른다.
2번 트랙(コーラル・リーフ)은 스즈키 시게루가 작곡한 곡인데 "coral reef"라는 뜻으로 산호초를 의미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 바다의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어 제목을 이렇게 지었으리라 판단된다. 여유로운 느낌도 있지만 약간 뽕짝 느낌의 멜로디로 노래는 구성되어 있어 통통 튀는 비트감이 있는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다. 바다 앞에서 서로 물장난을 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듯한 음악이다. 일본에 놀러 온 남녀가 서로 물장난 치는 장면에 이 영상을 넣으면 완벽할 것 같다. 물론 1980년대 배경으로.
나는 이 앨범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영화 오디오 감독이 된듯한 느낌을 준다. 음악을 들으면 어떤 특정 순간이 묘사되는 것이 이 앨범이 주는 큰 힘인 것 같다. 그 외에도 나머지 트랙도 너무 좋으니 들어보기를 바란다.
번외로 나는 이 셋 중에 호소노 하루미를 제일 좋아한다.
이런 노래도 들어보길 추천한다.
Yamashita tatusro - futari
Hosono haruomi -Roochoo div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