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가장 자연스러운 순간으로 남아있고 자연적인 무언가를 거스르려고 하는 순간 사건이 발생하고 인연이 시작된다. 우리는 죽음이라는 운명을 거스르고 수많은 사건을 맞이하며 행복으로, 슬픔으로, 분노로 소화하며 그 감정들과 함께 살아간다.
인연이 된다는 것은 가장 부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순수하게 한번 인생이라는 것을 하나의 도면으로 위에서 바라봐보자. 이 지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만났는가? 만났다 하여도 우리는 어떻게 가까워졌을까?
우리는 어떻게 멀어졌을까? 우리는 무엇이 문제였을까?
영원한 것은 없으며 결국 모든 것은 자리로 되돌아간다. 처음 그 상태 자연스러웠던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 그게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니고 있는 감정이라는 것에 의하여 이런 이상한 글이 써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