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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Feb 13. 2024
북 치고 장구치고
무명저고리 흠씬 땀에 젖도록 난장을 쳤다. 북 치고 장구치고 홀로 난리굿을 떨었고 창공에 그어놓은 외줄 위에서 광대놀음만 신명 터니 해 뜨고 달도 떴다.
오호 애제라!
허공에 뜬 해와 달 울그락푸르락 부끄러워 얼굴 붉히고 속내도 없는 놈은 해맑게 웃어 홀로 좋단다. 하기야 네가 좋다는데 왈가왈부 탓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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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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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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