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맹자 보다 혼자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by 이봄

"도를 아십니까?"

하고 묻던 젊은 처자가

정말 뭘 알아서 씨부리나 궁금도 했고,

때로는

"사는 거 뭐 있나?"

보리수 아래 가부좌를 튼 붓다의 마음이

내 마음이려니 하기도 하고,

우왕좌왕 갈피갈피 책갈피

푸다닥 푸닥거리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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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세종대왕은

함박웃음으로 반기신다.

하도 반가워서 볼에 입맞춤을

해드려도 연신 웃으시니

하여, 대왕은 대왕이려나...

페친이 던진 말 한 마디 아리송송

머리에서 멤돈다.

공자, 맹자 말 많아도

혼자가 甲이라나 뭐라나....

지하철 입구에다 자리라도 펴놓고서

"그대 도를 아시는가?"

씨부려싸도 좋을 혼자가 아니던가.

공자, 맹자, 순자....

그 위에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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