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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쓰고 떫은 삼시 세끼
花樣年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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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Jun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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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지는데 고작 이틀이었다.
달이 막 서산에 기울고 뿌옇게 동이 틀
무렵 오랑캐꽃 푸른 이파리를 비집고
얼굴을 내밀었을 때 햇살 한 줌
花樣年華였다.
이슬 한 모금
달디달게 마시고서
서리서리 접었던 꿈 우산처럼 펼치었다.
독버섯도 마다 않는 민달팽이 깨기 전에
바람 같은 인기척에도 소스라칠 시간
고작 하루면 되는 것을.
찬란하였다.
가던
길 멈추고서 요리조리 뜯어보다
참으로 묘하구나 무릎을 꿇던
아, 어제의 영광이 피고 지었다.
한 삶이 햇살처럼 반짝였다
달빛으로 흩어지는 데에
고작 이틀이었다.
영광의 순간에 나는 너를 보았구나!
찬란한 시간을 지켜보았으니
영광이었구나!
고작이란 말도 가당치 않다.
모였다 흩어지길 몇 날이 문제던가.
어제의 너는 찬란하였다.
그렇게 기억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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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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