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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쓰고 떫은 삼시 세끼
사과 같은 네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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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Oct 30. 2023
꼭 인생 궤적을 논할 때만 몇 권의 소설책이 쓰이는 건 아닌 거 같아. 첫눈에 불꽃 야단스럽게 태운 이야기도 대하소설 하나쯤은 써 내려가도 모자랄 판이거든. 날마다 길어 올리게 되는 우물물처럼 아침이면 퐁퐁 샘솟는 말들이 차고 넘치는 거야.
어떤 날에는 연필 꾹꾹 눌러가며 사랑의 편지를 쓰게도 되고, 또 어떤 날에는 귀가 뜨끈해지도록 전화기에 매달리게도 돼. 날마다 같은 말을 무한반복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유치짬뽕 얼얼하게 고백을 해야만 하는 거지 뭐.
"사과 같은 네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노래라도 불러야 몽글몽글 가슴에 맺힌 열기가 좀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거든. 그런 내 마음이야 아랑곳하지 않고
"얘는? 남들이 들으면 미쳤다고 할 거야!" 너는 몸서리를 친다 지만 내 눈엔 사과 보다 더 예쁜 너야. 싱겁다고 눈을 흘겨도 어쩔 수가 없어.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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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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