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1달전 비행기표와
출발 하루전 비행기표의
가격은 다르다
동대문에서 파는 옷과
백화점에서 파는 옷의
가격은 다르다
1층 식당에서 파는 음식과
스카이라운지에서 파는 음식의
가격은 다르다
자칫
가게 주인이, 판매자가
가격을 정한다고 착각할 수가 있다
하지만
판매자는 소비자가 사 준다는
전제 하에 가격을 매긴다
팔리지 않으면
지금 판매하는 것의 가치는 0다
그래서
판매자는 소비자가 지갑을 꺼낼 만한
가격이 얼마인지 산정해 값을 매긴다
일부 소비자는 '왜 이렇게 비싸'라고 하나
이 가격에도 살 사람이 있으니까
판매자는 그 가격을 유지할 뿐이다
세상은 정확히 운용되고 있다
'집값이 왜 이렇게 비싸?' 하지만
그 가격에도 사는 구매자가 있기에
집값은 계속 오르는 것이다
누군가는
오르는 집값을 불평하고 있을 때
다른 누군가는
그 집값에도 집을 산다
그래서
살 수 있는 사람이
집을 사게 되고
팔 수 있는 사람이
집을 팔게 된다
수요와 공급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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