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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번트 May 31. 2018

꿈과 현실을 택하는 3가지 유형


둘 중 하나만 택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꿈만 붙잡은채 현실은 부정하고, 어떤 사람은 현실만 붙잡은채 꿈은 내팽개친다. 



#1. 꿈만 붙잡는 사람

꿈, 이상, 미래는 중요하다. 꿈을 가져야 현실이 의미가 있고, 이상이 있어야 오늘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인다. 문제는 꿈만 꾸는 것이다. 다 잘 될 것이라고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나는 그를 이루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마냥 손꼽아 기다리기만 한다. 절대적인 신에게 빌고, 내 인생의 결과 하나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누군가 내 삶에 대해 물어보면, 무책임하게 '나도 모르지, 뭐...'라며 말끝을 흐린다. 꿈에 지나치게 몰입한 나머지, 현실을 내동댕이치면서 가장 중요한 '오늘'을 외면한다.


#2. 현실만 중요시하는 사람

'꿈이 밥먹여주냐?' 라고 말하는 부류의 사람이다. 꿈을 꾸는 주위 사람들에게 매우 부정적이며, 낙관적 또는 객관적으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 앞에 펼쳐진 것들이며, 그것들을 하나 둘 풀어가는 데만 혈안이 된다. 생활력, 생존력은 매우 강해지나, 시간이 지나 흘러온 과거를 돌아봤을 때 잘못된 방향에 대해 후회하곤 한다.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이제는 자신의 삶을 살겠다고 하지만, 정작 스스로 길을 만들거나 꿈을 꿔 본 적이 없어 어떻게 할 줄 몰라 방황한다.


#3. 꿈과 현실, 둘 다 잡는 사람

현실을 마주하다 보니, 많은 경험과 마주침 속에서 '꿈'을 갖는다. 거창한 꿈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어떤 것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가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허겁지겁 하루 24시간만 보내다 힘들었던 내 삶이, 갑자기 희망과 가능성으로 도배되며 즐거움으로 가득찬다. 주위 사람과 나 자신의 삶을 비교하지 않고, 내가 가고자 하는 분명한 길에 대해 자신있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누군가를 따라가기 위해 조급해지지 않고, 성격도 차분해짐과 동시에 얼굴 표정이 밝아진다. 나만 우선시했던 이기주의적 사고방식에서, 내 인생만큼 상대의 인생도 소중하다는 존중 의식이 꽃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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