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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골프를 잘하는 비밀 3가지

[Golf] The Core Strategy of Golf Swing

by 저스틴



모든 프로세스를 간결화해라

- 골프 과정은 크게 <스탠스 잡기, 백스윙+다운스윙, 임팩트+피니쉬> 총 3가지다.

- 그런데 이 과정을 처음부터 너무 세분화해서 여러 과정으로 분할하면, 도대체 너무도 배울 게 많고 할 게 많다. 그러나 그 복잡해 보이는 프로세스를 간결화하기 위해 그 원리를 잘 쪼개보면, 모든 것은 ‘3단계의 매우 심플한 과정’ 안에 모두 녹아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나. 스탠스(Stance)의 핵심

- 1) Goal Setting : 스탠스에서는 공을 치고자 하는 목표점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첫번째다. 어디로 치고자 하는지를 분명히 하고 그 방향에 맞게 몸과 채의 방향을 놓아야 한다.

- 2) Grip : 채를 잡되 지나치게 꽉 쥐거나 너무 느슨하게 하지 않는다. 팔의 힘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 채의 헤드무게로 치는 것이 골프이다. 세게 쥘 필요도 약하게 쥘 필요도 없다. 그냥 공을 칠만큼 적당히 잡으면 된다. 그립을 잡는 방법은 여러가지나, 그냥 빠지지 않게 잘 잡으면 그만이다.


둘. 백스윙/다운스윙의 핵심

- 1) 백스윙과 다운스윙은 한 동작이다 : 골프를 배울 때 가장 잘못 배우는 것이 백스윙, 다운스윙의 개념이다. 각각의 동작을 지나치게 세분화해서 가르치다 보니, 몸통의 회전을 통해 원심력을 만들어 공을 치는 골프의 원리를 배울 기회가 사라진다. 백스윙을 끝까지 하다보면 몸이 넘어가다 더 안 넘어가는 지점이 나온다. 이때 몸의 반동으로 인해 살짝 채가 튕겨나오면 그 반동으로 나는 다운스윙을 힘을 들이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게 된다. 이 두 스윙을 끊어서 하면 이 반동을 느낄 수 없고, 결국 모든 스윙마다 인위적으로 팔의 힘을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 2) 돌리는 건 ‘몸’이지, 골프채나 팔이 아니다 :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백스윙이고, 그 상태에서 다시 왼쪽으로 돌리면 다운스윙이다. 채는 몸의 회전에 따라 따라오는 것이지, 채에 내 몸이 이끌려가는 것은 주객전도다.


셋. 임팩트/피니쉬의 핵심

- 1) 임팩트는 골프 스윙에서 유일하게 힘을 쓰는 지점이다 : 백스윙/다운스윙 때는 어떤 힘도 들이지 않는다. 몸의 회전만 잘 해서 원심력으로 골프채에 속도감을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차로 따지면 기어 1,2,3단 정도 올리는 것이 바로 백스윙/다운스윙이다. 국도를 타다가 고속도로로 나가면 최고 기어로 올려 전속력으로 달리는데, 이 폭발력을 발휘하는 지점이 골프에서 바로 ‘임팩트’ 지점이다. 그 전에는 어떠한 힘도 들여서도, 가해서도 안 된다.

- 2) 임팩트를 제대로 했다면 피니쉬는 저절로 된다 : 임팩트 때 모든 힘이 응집되어 발현되었다면, 채는 공을 지나 엄청난 힘으로 내 몸을 끌고 갈 것이다. 더 끌려가지 않고 바로 서기 위해 우리는 ‘피니쉬’를 한다. 몸을 회전시켜 원심력이 죽게 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피니쉬는 그냥 힘을 빼고 채가 가자고 하는 곳으로 따라가다 몸만 돌려주면 끝이다. 더 생각할 것도 고민할 것도 없다.




골프는 매우 쉽다

힘을 빼고, 몸을 잘 돌리고, 임팩트 지점에만 온몸의 에너지를 집중해 공을 쳐 낸다. 골프가 어려운 이유, 아무리 해도 잘 안 되는 이유는 ‘힘을 빼지 않고 온 스윙에 힘을 주어서’이며, ‘몸을 돌리지 않고 팔과 채를 돌려서’이며, ‘임팩트 지점에서 힘을 주는 방법을 몰라서’이다.


골퍼들은 대단한 비밀이 숨어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들이 왜 매일 연습을 할까? 그리고 연습할 때 무슨 연습을 할까? 그 어떤 영상을 봐도, 저 3가지를 벗어나는 연습은 없다. 모든 기초가 저 간단하고 심플한 원리에서 시작한다.


골프를 시작해보자. 아주 쉽고 간단하고 재밌는 새로운 스포츠를 시작해보자. 그게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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