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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직업, 능력보다 중요한 것

by 저스틴


사람들은,

저마다의 일, 직업, 능력을 갖고 있다.


재능을 타고 났든,

꾸준히 연마하고 다져 배웠든,

모두 저마다의 소질과 능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과거에는 어떤 학교에 가야만 배울 수 있었지만,

요즘은 인터넷으로 웬만한 정보는 습득이 가능하다.

웬만한 교수님보다 나은 과외 선생님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재주, 능력, 실력을 키우고,

직업, 직장을 갖는 것은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시대다.




문제는,

재주, 능력, 직업이 목적이 돼 버린 것이다.


좋은 재주, 능력, 직업을 갖는 것이

개인의 삶의 최종 목적이 된 것이다.


재주, 능력, 직업 덕분에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해 볼 수도 있고,

하고 싶은 공부도 마음껏 할 수 있는데,


잿밥에만 관심을 둔 나머지,

더 좋은 재주, 더 좋은 능력, 더 좋은 직업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나.




무분별한 경쟁은

나를 사라지게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고,

남들이 알아주는 것을 한다.


옆을 돌아보지 못하게 하고,

앞만 보고 달리게 한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일단 달리고 본다.


그리고,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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