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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랑 Feb 23. 2023

1월 5일, 수원에 다녀왔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 장안문 / 국립농업박물관

일자 ㅣ 2023. 1. 5

장소 ㅣ #수원화성박물관 #장안문 

함께한 사람 ㅣ수정쌤 @soorystal_




수정쌤의 안내를 받으며 수원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수원화성박물관 과 #수원화성 #장안문 을 보고 왔습니다.


수원역에서 시작한 여정은 성벽을 따라 걷고 장안문에서 잠시 멈추었습니다. 장안문 옆으로는 복원된 성벽은 수원 분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이겠죠? 신호등이 설치된 성벽과 성벽 아래 차도가 있었습니다. 공중부양한 성벽은 저에게 수원을 기억할 강력한 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수원천 실제모습

다음으로는 수원천을 건너 수원화성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검정색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 1층에는 조선시대 수원의 모습을 디오라마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짧게 나마 지나온 거리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다만 전시실 내용이 정조나 영조처럼 인물에 비중이 높아서 수원화성 축조에 대한 과정과 축성 이후 보존과 발굴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던 저에게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본 수원천의 모습


의외의 발견은 영조 7세 때 글씨였습니다. 그저 커다랗게 화면을 채운 글씨가 시원하다고 느껴서 찍었는데 집에와서 찬찬히 설명을 읽어보고 놀라움이 남아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물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더 허락되었다면 좀 더 꼼꼼히 전시를 보고 싶었어요. 다음을 기약하며 감상은 이정도로 줄입니다.


영조예필 - 송죽 / 1700년경 / 수원박물관 영인본 
영조가 7세(1700년, 숙종 26) 때 쓴 글씨이다. 족자 뒷면 하단에 흥선대원군(1820-1898)이 영조의 글씨라고 밝힌 기록과 낙관이 찍혀 있다. 어린 나이에 쓴 글씨임에도 불구하고 필력이 굳세고 당당하다. 왕의 글씨를 어필이라하고, 왕세자가 쓴 글씨를 예필이라 한다. 



















일자 ㅣ 2023. 1. 5

장소 ㅣ #국립농업박물관 @agriculturalmuseum_official

구분 ㅣ #상설전시 #야외전시

함께한 사람 ㅣ수정쌤 @soorystal_




지난해에 개관한 #국립농업박물관 에 다녀왔습니다. 수원을 가게 되었으니 마음을 먹고 다녀왔죠. 넓은 부지와 번듯한 새건물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아직은 채워지지 않은 야외전시장이 참 좋았습니다. 농사월령가를 주제로 매달 농작물을 볼 수 있을듯해서요.


전시 구성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중심으로 씨앗관리와 파종으로 시작해서 농작물을 거두고 활용하는 영역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인접한 축산과 음식까지 다양하게 뻗어나갑니다.



농경의 이면


현재 전시 구성이 국립민속박물관의 농기구와 농촌진흥청의 농기구의 만남….. 처럼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네요. 농업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 박물관인 만큼 이후에는 어떤 방식으로 농업 문화를 조명할지 기대가 됩니다. 상설전시는 총 세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있는데 3전시실은 교육동에 있으니 전시를 모두 관람하시려면 부지런히 움직이셔야해요.



어린이 박물관은 동반한 어린이가 없어서 관람하진 못했고요. 농업박물관의 특별한 부분이 있다면 식물원입니다. 대체로 열대기후의 식물들이 있고요. 물살이를 키우는 물을 활용하여 영양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작물보다는 영농기법을 살펴볼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했어요. 일단 저는 지인들과 가을쯤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전시 뿐만 아니라 야외 전시장과 주변환경이 공원으로 걷기에도 아주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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