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찬용 Aug 05. 2021

논픽션을 좋아하세요? 02

영화의 원작이 된 명작 논픽션들


독서모임 회사에서 진행했던 논픽션 읽기 모임 중에서는 영화의 원작이 된 것도 있었다. 느낀 점들을 짧게 정리했다. 


레버넌트, 마이클 푼케

레버넌트의 원작이 된 실화와 소설 <레버넌트>와 영화 <레버넌트>의 결말은 모두 다르다. 실제, 소설, 영화의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면서 각자의 이야기는 모두 미묘한 여운을 남긴다. 뭐가 다르냐고? 그건 스포일러가 될 테니 읽는 당신이 즐겨 보시길 .


고모라, 로베르토 사비아노

나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는데 독서 모임 회원들의 반응은 영 별로여서 신기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원고를 만드는 게 직업인 입장에서 목숨 걸고 만든 책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목숨 걸고 만든 티가 난다. 영화도 꽤 무섭다고 들었다. 


머니 볼, 마이클 루이스 

헐리우드 영화화 되기 딱 좋은 종류의 이야기. 한국 출판시장에서 논픽션 영화의 원작 중 가장 유명한 책이 아닐까 싶다. 야구와 경영이 함께 들어가는 이야기는 흥행이 보장되는 걸까. 책 자체의 완성도도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힐빌리의 노래, J. D. 밴스

이 책을 둘러싼 한국 사회 각계각층의 반응이 백미였다. '똑같은 책을 이렇게 달리 읽을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그와 별개로 역시 이 책도 굉장히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군 조직의 완성도가 사회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생각한다. 


모뉴먼츠 맨, 

이런 책이 나오는 게 사회의 지적 숙성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보 밀도가 높은 책이다. 밀도가 높고 재미가 떨어져서 페이지가 잘 안 넘어가는 기분이 들긴 하는데, 정신의 덤벨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군데군데 굉장히 아름다운 에피소드와 대사가 나온다.


논픽션에 대해 왜 이야기하는지는 지난번 게시물에 적어 두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