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사무실 근무의 장점과 단점들!
요즘은 초고층 빌딩들이 개발되면서 사무실의 높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천루라고 불리는 빌딩에 내가 일하는 직장이 있다면 어떨까요? 시원하게 트인 전망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보면 그런 멋진 배경도 무덤덤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법규인 초고층재난법에서는 층수가 50층이상 또는 높이가 200m이상인 건물을 초고층 건물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도와 연계되거나 지하도 상가 등과 연결이 되면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로 규정되어 이 법의 적용을 받아 관련 안전 규정을 준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무실도 일반 주거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층의 임대료는 높게 책정이 됩니다. 펜트하우스는 아무래도 최상층이라는 특별한 의미도 있고, 일반 층에 비해 규모나 형태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은 고층 사무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높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게 어떤 장점과 단점들이 있는지 각각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층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의 장점들
빼어난 조망과 근무 환경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빼어난 조망과 근무 환경일 것입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속이 뻥 뚫리고 스트레스가 해소될 만큼 기분이 좋아집니다. 일을 하다가도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에 먼 곳을 바라보면서 쉴 수 있는 환경이 사무실이라는 게 가장 큰 혜택일 것입니다.
일부러 돈을 내고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를 가는 일도 있는데 매일 근무하는 곳이 전망대와 같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근무 환경이라고 할 것입니다. 만약, 일이 많아 야근을 한다면 도심의 멋진 야경도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도시의 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에 내가 있다는 것도 생각보다 멋진 일입니다.
특별한 곳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우리나라 도심에 고층 빌딩은 아직까지 많이 없습니다. 그런 곳에서 일한다면 다소 특별한 장소에서 근무를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빌딩에 직장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최고의 환경에서 근무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층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은 남들과는 다른 멋진 곳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남들이 가고 싶은 회사에 다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고층 빌딩의 임대료는 일반 빌딩에 비해 높기 때문에 돈을 잘 벌고 복지가 좋은 회사들이 많이 입주를 하고 있습니다.
고층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의 단점들
오래 걸리는 이동 시간
고층 빌딩의 이동 수단은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습니다. 다만, 계단은 운동을 위한 목적이나 비상시 대피 이외에는 사실상 거의 이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동 수단은 수직으로 운행하는 엘리베이터가 유일합니다. 고층에 위치하다 보면 이동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엘리베이터 기술이 발달하여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있기는 하지만 이용객이 늘어나면 실제 이동시간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외근을 나가거나 출퇴근 또는 점심시간에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대기하는 시간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초고층빌딩에 근무를 하다보면 모든 일을 사무실에서 해결하고 밖으로 잘 나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내에 오래 체류하다 보면 신선한 외부 공기를 덜 마시게 되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재난 및 재해 시 위험 요소
고층 빌딩에는 재난 및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피난계단, 피난안전구역, 내진 및 내화 설계 등이 잘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비상 상황 시에는 일반 빌딩에 비해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초고층 빌딩에서 화재 시에는 계단으로 대피하는 게 가장 기본입니다. 이렇게 계단을 이용해 대피하는 데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습니다.
9.11 테러 처럼 외부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고 취약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층 빌딩 주변에는 빌딩풍이라는 골바람이 부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낙하물 사고나 출입문 등 주변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일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고층 빌딩에 근무를 한다면 빌딩 운영자들이 평상시 실시하는 대피 훈련을 통해 미리 대비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재난 및 재해 시 위험 요소를 고려해 본다면 고층 사무실의 단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고층 빌딩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 봤습니다. 고층 빌딩은 이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되었고, 우리 생활 환경을 많이 바꾸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실예로, 잠실의 롯데 슈퍼타워가 들어서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면서 관광객 유입도 늘어나고 스카이라인도 멋지게 바뀌었습니다. 대형 쇼핑몰도 함께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국토가 넓지 않은 우리나라에도 앞으로 고층 빌딩들이 많이 들어설 것입니다. 그리고 고층 빌딩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에 경쟁적으로 더 높은 빌딩들이 들어설 것입니다. 삼성동에 건립 예정인 현대자동차 GBC가 어떻게 서울의 고층 빌딩을 역사를 바꿔 나갈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