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의 평면도를 찾아 기호 학습과 레이아웃 구성해 보기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나 임차 업무를 하거나 자산관리를 담당한다면 임차인이 어떻게 임대 공간을 사용하려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계획을 잡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도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면은 건축물을 짓기 위한 설계도라고 보면 되는데 종류도 여러 가지이고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부동산 관련 전공이나 학습을 하더라도 건축 전공자가 아니면 도면이라는 것을 평소에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업계에 들어와 현업에서 일을 하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도면을 볼 줄 알아야 하는 순간들이 오게 됩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임대 업무를 한다면 자주 보게 될 것이고 자산관리 업무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자산관리 업무의 경우에 임차인들이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 될 때에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한다면 일반적인 평면도 이외에도 전기, 기계 설비 등의 도면을 검토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전문 지식을 가진 FM 직원들이나 업체의 도움을 받기는 하지만 의사 결정을 내리거나 업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스스로 학습 챌린지'의 주제는 빌딩의 평면도를 찾아서 이와 관련된 지식을 학습하는 것입니다. 거창한 것부터 할 필요는 없고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래 순서에 따라서 자료를 찾아보고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1. 빌딩의 평면도를 구합니다.
찾는 방법은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빌딩 평면도'라고 치면 무수히 많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내가 아는 빌딩이거나 방문이 가능한 빌딩이라면 더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가보고 어떤 느낌인지 체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찮으시면 아래 내용을 참조하면 됩니다.
https://www.ifcseoul.com/ko/BD_04_00.asp
2. 평면도의 내용을 해석해 봅니다.
그 안에 있는 기호나 모양들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파워포인트를 활용하여 정리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게 엘리베이터, 화장실, 비상계단 등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평면도에서 주로 사용하는 내용들은 그리 많지 않으니 차근차근 살펴보면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는 모양으로 정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평면도를 분할해 본다.
만약 한 층에 여러 임차인이 사용해야 되는 상황이면 어떻게 공간을 분할해야 할지 고민을 해보고 도면에 분할 공간을 그려 봅니다. 예를 들면, 복도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또는 임차인 2개 일 때, 3개 일 때 등등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간을 구분해서 도면 위에 그려 봅니다. 이는 파워포인트를 활용하면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4. 내 회사라면 어떻게 꾸며볼까
평면도를 어느 정도 해석할 수 있게 된다면 이제는 floor plan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운영하는 회사라면 어떤 식으로 업무 공간을 꾸밀지 스스로 계획을 짜보는 것입니다. 책상의 배치, 회의실의 구성, 휴게 공간 등등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면서 도면을 꾸며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용자의 관점에서 도면을 보는 습관을 가지면 빌딩의 공간 활용에 대한 시각을 많이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의 주제로 도면을 해석하고 분할하다 보면 여러 가지 현업의 기술과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들어오면 누가 잘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학습을 하고 의지가 있는 사람이 더 많은 정보를 얻어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학습 챌린지' 가 별게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다 보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손품을 꼭 팔아보시기 바랍니다. 듣는 것과 자기가 직접 하는 것의 차이를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학습 챌린지'의 다른 주제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parisboys/2227697883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