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빠’가 아니다.
‘문빠’도 아니다.
‘빠’는 무조건적인 추종을 말하는게 아니라
리더들의 사람과 사회와 국가에 대한
철학
비전
가치에 공감하고
박수를 쳐주는
사람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라면 나도
‘노빠 문빠’를
사양하지 않겠다.
손혜원의 목포구시가지가 뉴스를 뜨겁게 달굴 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결국 문화란
정치인들의 입방아로 만드는게 아니라
사람의 손이 만드는 것이다.
그곳에 살며
아침마다 빗자루로 집 앞을 쓸고
낡은 문짝과 창문, 기둥을
하나하나
손질해 나가며
살고 먹고 나누고 사랑하는
공간을 같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나는 그 같이의 가치를 믿는다.
2010.02.28.
C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