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받았어요

지수 싸인

by My

여행 다녀온 후

뭔가 마음이나 행동이 부산스럽다


웅이 생각도 많이 나고 보고 싶고 눈물 나고

무한반복 에일리 노래 들으며

어제 보내고


오늘 꿈에 웅이가 나왔는데

내가 스스로 장애물을 넘어가는 걸 보고

멀리서 두 팔을 흔들며 나를 향해 응원해줬다


웅이야, 나도 너 응원해

요즘 주식시장 안 좋은 거 같은데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나 설거지하면서 생각했어,


음, anyway


혹시나 내가 일하는 곳에 그 아이가 나타날까 봐

지금 한국에 있으니깐

그냥 뭔가 좀 꾸미고 가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껴

대충 눈 화장 조금 하고 길을 나섰다


6일 만에 다시 일을 하는데 혼자 부산부산

정신 못 차리고 있을 때쯤


"지수"가 다시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얏, 그 아이가 아니라 지수 again


싸인 부탁해서 사인 받았다

예전에 다짐한 거 Mission complete



저기 보이는 "하트" 지수 배려인 듯하다

물어보긴 했지, 서비스 이냐며 ㅋㅋ

둘 다 하하하하하


근데 내 마음은 왜 공허해?


이제 곧 다시 돌아갈 텐데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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