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웠는데 잊혀지지가 않는다.
평소에는 내 편 들어주지도 않던 언니가
나의 이야기를 듣더니 눈물이 그렁 맺혔는데
그제서야 아, 나 참 불쌍하다 싶었다.
오전엔 회사에서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가슴이 쿵쾅쿵쾅, 손은 손대로 미세하게 떨리고,
난감할 때 나는 어떤 얼굴로 있는가.
사라지고 싶을 때 나의 얼굴빛은 어떤가.
소모품밖에 되지 않는 회사에서
아둥바둥
씁쓸하다.
My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