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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리새댁 Aug 16. 2021

코코 샤넬도 좋아했던 프랑스 디저트

앙젤리나 파리 Angelina Paris

코코 샤넬도 좋아했던 디저트

카페 앙젤리나 CAFE ANGELINA


 파리 히볼리 가 Rue de Rivoli 226번지에 위치한 아름다운 카페. 파리에서 디저트 몽블랑이 가장 유명한 곳이다. 생전 코코 샤넬도 앙젤리나의 몽블랑을 즐겨먹었다고 전해진다. 그 유명한 샤넬 깜봉점과 앙젤리나는 걸어서 7분 거리라서 였을까, 디저트를 포기할 수 없었던 걸까. 그녀의 자리가 따로 마련될 정도로 단골이었다고. 나 또한 처음 가보고 그 분위기와 맛에 반해 지인들이 파리에 올 때마다 꼭 이곳을 데리고 갔다. 여행에서 새로움을 경험하고 싶은 그 마음을 알기에.


코코 샤넬도 좋아했던 디저트, 몽블랑

 

 요즘 한국도 뛰어난 디저트 맛집들이 워낙 많아져서 디저트 강국인 프랑스에 못지않는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 하나는 파리를 능가하는 곳을 찾지 못했다. 바로 몽블랑!


 진한 밤 크림과 샹티이 크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머랭의 달콤함이 매력적인 프랑스 디저트. 실제로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이름도 몽블랑이라 전해진다.

 


몽블랑 Mont blanc


 파리에서 몽블랑을 맛본 사람들은 아직까지 한국에서 앙젤리나보다 맛있는 몽블랑을 찾지 못해 아쉬워한다. 나 또한 동의한다. 부드러운 크림과 진~한 밤 크림 맛. 그 진함의 정도가 다르달까. 한국에서도 파리만큼 맛있는 빵집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파리에 대한 진한 그리움이 옅어지는 느낌을 받지만, 가끔 몽블랑이 먹고 싶을 때는 당장이라도 다시 파리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앙젤리나의 몽블랑
쇼콜라 쇼


그리고 또 하나,

꼭 맛봐야 할 쇼콜라쇼 Chocolat chaud

 몽블랑과 함께 시켜야 할 메뉴 쇼콜라쇼. 초콜릿을 통째로 녹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진하다. 특히 앙젤리나의 쇼콜라쇼는 몽블랑만큼이나 유명하다. 단, 이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너무 달기 때문에 홍차를 꼭 시키길 추천한다.






 앙젤리나는 프랑스의 고풍스러운 살롱 드 떼를 경험하기에 충분한 장소. 여행을 하다 보면 각 나라별로 꼭 가봐야 할 장소가 있는데 파리에서는 앙젤리나를 빼놓을 수 없다. 다시 파리에 간다면 고민하지 않고 방문해보자. 히볼리가 매장 외에도 뤽상부르 정원, 봉막쉐 백화점 옆, 베르사유 궁전에도 앙젤리나 매장이 있다. 개인적으로 뤽상부르정원에 있는 앙젤리나를 추천한다. 평화로운 프랑스 저택에서 즐기는 티타임을 경험할 수 있다 :)





* 글, 사진 파리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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