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온, 인생 5년 차 나의 스승님
유온이 그림은
몸으로 쓴 판결문이다
‘ㄱ 린’ ‘ㅂ 오밥 나무’
인생 5년 차에 딱 맞는 본질
모음 하나 빠진 게 뭐 그리 큰일인가?
불필요한 지방질은 다 빼내고
단단한 골격과 탄탄한 근육질만 남겨
단순하고 간결하게 꽉 찬 여백
다음 페이지를 넘기며 묻는다
“할머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
“난 커서 유온이가 되고 싶어”
삶에서 모음 자음 하나 빠져도
다 통한다고 알려주는 어린 스승
"할머니만 할 때는 나도 그랬다"라고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라고 말해주는 진짜 어른
인생 5년 차 이⬝유⬝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