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가 여니에게
에어컨을 켜면 춥고 끄면 덥습니다.
햇볕에 벌거진 살 껍질은 화끈대고
시린 가슴 부어대는 찬 소주는 차갑기만 합니다.
사는 게 그런가 봅니다. 그렇게
살아 내고 있습니다.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
문화평론가. 글로벌 IT컴퍼니 비즈니스 디벨로퍼로 퇴직. 사랑하는 아내 여니와 잘 늙어 가는 백수를 꿈꾸는 영화와 글쓰기 좋아라하는 아저씨의 끄적임. 영화,문학,문화 그리고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