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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사진을 꺼내어

여니와 나누는 아침생각 03

by 박 스테파노

헌신(獻身)...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하다, 어떤 일이나 남을 위해서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

나름 헌신이라고 생각하며 해왔던 일들이,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때로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지치고 힘들다고 하소연이 튀어 나오곤 합니다.

그것은 헌신이 아닐 것입니다.

아마도 '나 좀 알아 주소.'하는 조건 많은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헌신의 종교행위를 '카바나'라고도 하는데,

이는 '근심이 없는 상태로 오롯이 신께 드리는 마음의 기도'라고 설명합니다.

아마도, 남들에게 드러나 보이고 싶어하고,

그 공과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근심' 이상도 이하도 아닌가 싶습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 많고,
그 많은 '나'들에겐 근심이 한가득 입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투정 이전에 반성이 먼저입니다.

-곰탱이 처룽구리의 사랑하는 여니와 나누는 아침생각 2019_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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