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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교수 박쌤 Dec 12. 2018

밀리터리 영화 <헌터킬러>를 보고

미군 잠수함을 활용한 영화를 보고...


밀리터리 잠수함 물의 최신작 <헌터킬러> 영화가 개봉하였다.

해군 출신으로 밀리터미물을 감상하게되면 일단 기본적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게된다.


얼마나 현실감 있게 만들었는지, 과장은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보게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영화 평에서 잠수함 영화로써는 괜찮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고, 각종 예고편에서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를 한번 보고싶어졌다.






영화를 본 후의 감상으로는 해군 출신으로 봤을때 상당히 완성도는 높았다. 

주요 무대가 잠수함인 만큼 침묵과 정확성이 중요하였는데 영화에서는 그 매력을 확실히 살린것 같다. 또한 미국와 러시아의 양대국의 잠수함으로 발생하는 세계대전의 촉발위기까지 영화를 끝날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미 해군의 특수부대 네이비 씰의 등장으로 소수의 인원으로 작전을 완수하는 모습과 한명의 동료가 남아있으면 그 동료를 구하러 가는 미군의 전통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해군 출신으로 보았기 때문에 전 상황이 이해되고 왜 저렇게 밖에 행동을 할 수 없는지 설명이 되지만 영화가 개봉한지 일주일만에 대부분의 영화관에서 상영을 내리는 이유가 내용과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것이 아닌가 싶다.


미국과 같은 군인에 대한 자부심과 명예로움이 큰 나라에서는 어떻게 관람을 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국가에서는 그냥 하나의 영화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군사 전문용어가 나오거나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관객들은 이해를 할 수 없어서 집중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하나의 예를들면 주인공인 조 글래스 함장은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군 고위층에서는 신뢰를 하지 못하는 장교였다. 하지만 조 글래스 함장은 잠수함에서 평생 근무를 한 현장 임기응변과 대처능력이 뛰어난 장교였다. 또한 아칸소함의 승조원 중 갑판장이라 해석되는 부사관이 함장 옆에서 여러 조언을 하는 상황이 있었다. 실제 해군에서도 함장 옆에서 조언을 하는 부사관은 다양하게 있다. 하지만 갑판장이라 불린 부사관의 계급장을 살펴보면 주임원사 계급장을 부착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해군직업군인의 길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보면 상당히 교육용으로 좋을수 있다.

왜냐하면 실제와 비슷한 셋트장을 갖추어 촬영을 함을 통하여 잠수함 근무자들의 고충과 자부심을 직접 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해군 관련 학과나 해군 장교 및 부사관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관련된 정보를 얻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이러한 정보는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공개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블루>(2002)라는 영화로 SSU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 관람자가 대부분 해군장병들이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관심이 없는것은 현실이다.

하지만 국방홍보원이나 각군에서 모병을 위한 방안으로 군관련 영화 또는 드라마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입대를 하기 전 장교나 부사관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교육이 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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