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캘리박 Feb 24. 2020

코로나를 진짜 어찌해야 할까



2월 22일 저녁

아침부터 지금까지 수십개의 기사와 속보를 쏟아내고 집에 가는 길. 하루 만에 200여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불과 며칠 전에 '진정국면으로 가나..'에 대해 기사를 썼던 게 무색할 정도다. 여전히 인터넷에는 정부가 중국 입국금지를 왜 안 한거냐며 정부를 비판하는 글로 도배가 돼 있다. 또 신천지에 대한 비난으로.
또 메르스 때는 어땠는데, 신종플루 때는 어땠는데...온갖 비판과 비난 일색이다.

 전문가들의 말도 사실 들을 필요가 없다. 초반에 입국금지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상황이 이렇게  되자 '거봐 내가 뭐랬어 입국금지 했어야 한다고 했지' 이 말 밖에 없다. 정치 외교적 후폭풍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사실 입국금지 했으면 좋았겠지만 할 수가 있냐고 ㅜㅜ) 그저 남탓과 총질뿐이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 이제 와서 대체 어쩌라는 건가.
지금 입국금지를 해도 소용은 없다. 너무 늦었다.
 독자와 정부 사이에서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미증유의 감염병을 대한지 한달..혼란스러운 건 여전하다. 지금 추세론 천명까지 늘어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한 전 질병관리본부장도 있다. 실제로 그럴 것 같아 두렵다.

매거진의 이전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취재하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