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같지만 냉동실에 있는 걸 어떻게 해
2017년 12월 31일 저녁. 냉장고를 파먹었다. 재료는 홍어탕과 함박스테이크. 반칙인 것 같지만 냉동실에 있는 걸 꺼내먹은 것 뿐. 홍어탕은 장모님이 싸주신 것. 고추와 파를 함께 넣어주셨다. 바로 끓여서 먹을 수 있도록.
함박스테이크는 아내가 예전에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려뒀던 것. 29일과 30일 이틀 동안의 송년파티로 느끼한 입맛을 달래는데 홍어탕만한 선택은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너무너무 시원해서 소주를 너무 많이 먹게 된 것이 함정. 둘다 2018년 첫날 늦잠을 푸욱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