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 뇌경색 발병 후
11월 14일, 브런치에 첫 글을 올렸다.
해를 넘겨 오늘 구독자가 50명을 넘었다.
그간 내 삶의 괴적을 돌이켜볼 때 구독자수나 조회수를 기대할 경험치는 아니지만 구독자가 늘어나는 건 그간의 나의 일상이 전과는 다름이 있었다는 반증이니, 나의 불행이 불행에 머무르지 않아서 다행이다.
돌아가신 아버지나 혼자 계신 어머니께도 가끔 드리던 말씀이지만 회고록 비슷한 걸 써보시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
일신상의 피곤함이 있은 후
시도한 것이 브런치였다.
글을 쓴다는 건 말보다 훨씬 정제되고
정리된 듯한 느낌이랄까, 더불어 나 자신의 무지와 가벼움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하물며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그들의 삶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INTJ 인 나의 공감능력이 전과는 다르게 향상됨을 느낀다.
무난함을 넘어서,
그저 행복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