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방어적 투자자를 위한 주식 투자

by 박카스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 5장 방어적 투자자를 위한 주식 투자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 규칙


방어적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종목을 선택하는 것은 사실 간단하다. 다음 네 가지 규칙 정도만 기억하면 된다.


1. 적절하게 분산 투자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종목 수는 최소 10개는 되어야 하고 최대 30개를 넘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2. 대형주이고, 인지도가 높고, 재무구조가 건전해야 한다.


3. 오랫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중에서 선정해야 한다.


4. 과거의 일정 기간(예를 들어 7년)의 평균 EPS를 고려하여 주가의 상한을 미리 정해야 한다. 주가가 그 기간의 평균 EPS의 25배를 넘지 않아야 하며, 지난 12개월 EPS의 20배를 넘지 않아야 한다.


성장주와 방어적 투자자


성장주는 EPS 성장률이 과거에 평균보다 훨씬 높았고, 또한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되는 주식을 지칭한다.


문제는 성장주가 오랫동안 수익에 비해 높은 가격(높은 PER)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성장주는 투기적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결론적으로 이 분야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제 방어적 투자자에게 일반적으로 성장주는 너무 불확실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적절한 개별 종목을 잘 선택해서 적당한 수준에서 매수하고 나중에 주가가 크게 오르면 하락하기 전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엄청난 성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이런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돈이 열리는 나무를 찾는 것과 같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고 합리적인 PER 수준에서 살 수 있는 대형주들은 두드러지지는 않더라도 건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정액분할매수


“정액분할매수 투자처럼 주가와 무관하게 최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는 투자 포뮬러는 아직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방법은 원칙적으로 합리적이지만 20년 동안 매달 같은 금액을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은 점점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제 주식 투자는 일반적이고 합리적인 저축 수단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축이나 생명보험을 꾸준히 납부하듯이 주식을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구매하는 것도 심리적, 재무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으며, 이러한 운용은 서로 보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매월 납부 금액은 적을 수 있지만, 20년 이상 시간이 지나면 그 결과는 인상적이고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다.


투자자의 개인적 특수성


주식에 투자할 때 초보자는 시장을 능가하기 위해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한다. 먼저 투자에 익숙해지고 가능한 최소한의 금액으로 주식을 가격과 가치 측면에서 판단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결국 어떤 주식을 살 것인지, 얼마나 벌 것인지 하는 문제는,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가 아니라 지식, 경험 및 기질과 같은 질적 도구에 따라 달라진다.


‘위험’의 개념에 대한 참고사항


진정한 투자자는 단지 보유 자산의 시장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서 돈을 잃는 것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실제로 손해를 본다는 것은 다른 의미이다.


잘 선정된 포트폴리오가 오랜 기간에 걸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익을 보여 준다면, 그 포트폴리오는 ‘안전하다’고 검증된 것이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시장 가치 변동은 있었을 것이고, 종종 매수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떨어지기도 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가 ‘위험하다’고 한다면, 그 투자는 동시에 위험하면서 안전한 투자라는 모순된 상황이 되어 버린다.


이런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위험의 개념을 실제 매도를 통해 실현된 가치 손실, 회사의 상황이 크게 악화된 경우, 또는 증권에 내재된 가치에 비해 과도한 가격을 지불한 결과로 인해 발생한 손실로만 한정해야 한다.


단순히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는 이유로 ‘위험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내재 가치 기준으로 명백히 너무 높은 가격에 매수한다면, 비록 오랜 시간이 지나 시장이 회복될 수 있다 하더라도, 위험한 투자라고 봐야 한다.


‘대형주이고, 인지도가 높고,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


‘대형주’와 ‘인지도가 높다’는 것은 주요 업종에서 절대적 규모와 선도적인 지위를 결합한 개념이다. 이러한 회사들은 종종 ‘우량’기업이라고 불리며, 모든 다른 기업들은 ‘비우량’기업으로 분류된다.


투자자는 ‘대형주’와 ‘인지도’의 통상적인 의미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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