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 “말”이 많아진다.
정확히 말하자면 “질문”이 많아진다.
예전 같았으면 묻기도 귀찮고,
상대가 바쁠 거 같아서 잘 모르면서도
그냥 넘어가곤 했다.
병원에 가서도 담당의사 선생님께
궁금한 것을 이것저것 묻다 보니
다른 내원하시는 분들보단 확실히 진료시간이 길다.
약국 가서도 약사님이 주시는 대로 받아오다가
요즘은 이것저것 말이 많아진다.
상담원분들과도 통화를 하면
괜히 진상짓하는 건 아니고 궁금한 게 많아졌는지
아니면 또 전화하기 귀찮아 그런지
이것저것 말이 많아진다.
우리 집 일구랑 산책하다가도 전에는
다른 견주분들과 얘기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이런저런 말이 많아진다.
지인들과 대화를 할 때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언제부터 그랬는지 말이 많아진다.
나이가 많아진 만큼 궁금한 것도 많아진 건지,
나이가 들은 만큼 남성호르몬이 줄어서 그런 건지,
아무튼 요즘 들어 “말”이,
아니 “질문”이 많아진다.
#나이 #말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