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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아빠가 MZ 딸에게 알려주는 직장생활꿀팁
by
박카스
Dec 4. 2024
사랑하는 딸
아
,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너를 보면서 나의 20대를 돌이켜본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
1.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
단기간에 너를 증명하려고 스스로를 혹사시키지 마라.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춰야 오래,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사실 일을
잘할수록, 빨리 할수록, 일거리는 많아진다.
2.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지 마라.
아무리 노력해도 열에 일곱은 관심 없고, 둘은 싫어하고, 하나는 좋아한다.
결국, 남을 사람은 남고 갈 사람은 간다.
3.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마라.
직장생활 중에 생기는 많은 일들을 그냥 받아들여라.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된다.
인생만사(人生萬事) 새옹지마(塞翁之馬)란다.
4. 항상 말조심해라.
직장에서든 연애를 하든, 결혼생활에서든 처음 떠오르는 말은 웬만하면 참아라.
두 번째 말도 신중히 생각해 보고, 가능하면 세 번째 생각나는 말을 해라.
비밀은 없다.
5. 디테일에 집중해라.
작은 실수가 잦아지면 그게 너의 실력이다.
그것이 모여 너의 평판이 된다. 평판을 되돌리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6. 인간을 목적으로 대해라.
만나는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대해라.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모른다.
그리고, 동료를 수단으로 대하는 소시오패스들은 생각보다 많다. 절대적으로
피해라.
7. 현재를 즐기되, 미래를 준비해라.
지금 하는 일이 너의 꿈이 아니라는 걸 기억해라.
그걸 기억한다면 미래에 무엇을 하고 있을지
알 수 없다.
변화하는 트렌드와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져라.
8. 취미는 독서를 권장한다.
취미에 너무 많은 돈을 쓰지 마라. 장비빨 취미는 유행이 지나면 남는 게 없더라.
세월이 지나도 책은 남지만, 등산복은 살쪄서 안 맞는다.
9. 직장을 관두고 싶을 땐
1년 동안 월급루팡이 되어
보아
라. 그때까지 안 잘리면 계속 다녀라. 좋은 회사다.
만약 잘려도 실업급여는 받는다.
10. 투자를 해라.
적은 금액이라도 직접 투자를 해야 사회, 경제, 정치, 외교, 시사에 관심을 가진다.
대충 하다가 실패한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내일이 되면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른다. 실패는 누구나 거치는 과정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땐
항상 가정을 우선해라.
직장은 많지만 가정은 하나뿐이다.
넌 이런 얘기를 해주는 아빠가 있어 좋겠구나. 항상 응원한다.
사진: Unsplash의 Zhen
Y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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