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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삼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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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지익 Nov 02. 2021

기차여행

기 : 기똥찬 맛집도 없었고, 멋진 숙소도 아니었는데

차 : 차도 없고, 돈도 없고 믿을건 두 다리뿐이었다

여 : 여기가 어딘지 알려주는 스마트폰도 없었다

행 : 행색이 남루했지만 낭만이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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