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목소리가 보여 10

From. 고흐 수첩

by 새벽종 종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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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야 해바라기야, 밤 깊어 네가 더이상 꽃이 아닐 때 나 진정 홀로 깨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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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당신도 지치고 외롭고 시들어가는군요.

아무리 채우려도 채워지지 않는 것은,

결국 당신탓은 아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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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있음이 다는 아니라는 걸

알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지요.

물빛, 그 눈물 범벅의 꽃비天花.


되돌아 보면 거기 당신이 노오랗게 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