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일에 대한 단상 2

자꾸 바람에 묻는다

by 새벽종 종Mu

#.

뒷 숲의 나뭇가지가 손에 닿을 듯한

테라스에 서서

바람이 스치는 소리에,


뭐라고요ㅡ?


발치에는 흰 고양이 모모

바람 끝에 코를 대고

큼큼, 달콤한 듯이.


오패산로 건강식품가게 "허브앤씨드"에서 발견한 기왓장 그림 ㅡ '나비'라고 지은 한자이름, 참 이쁘다.